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10대 뉴스 ④ 관광객 700만시대 ‘중국인 급증’
10대 뉴스 ④ 관광객 700만시대 ‘중국인 급증’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0.12.19 16:4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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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선정 2010년 10대 뉴스] 1000만 가능성 '문제점도 수두룩'

천혜의 자연환경이 한류와 걷기열풍으로 연결되면서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막대한 경쟁성장력으로 중산층이 두터워진 중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10%로 껑충 뛰어올랐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1월27일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628만6000여명, 외국인 72만2000여명 등 총 700만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하루 평균 1만6000여명의 관광객들이 항공기와 여객선을 통해 제주 땅을 밟은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6만7000여 명에 비해 17.4%가 증가한 것이다. 700만명 돌파기록 역시 사상 처음이다.

제주 관광객은 지난 2000년 411만 명에서 2005년 502만명, 지난해 652만3000여명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내국인은 골프와 등산, 올레길 체험 등 레저스포츠 관광객이 제주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등으로 주춤했던 수학여행이 증가하고 휴양 및 관람 목적의 관광객도 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의 증가세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72만여명 중 절반이상인 40여만명이 중국 출신이다.

관광소비가 많았던 일본인 관광객은 17만여명에 그치면서 중국과의 격차가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10월 말 현재 관광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3700억 원에 비해 21.1% 증가한 2조8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관광업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 직항노선 활성화, 성산포∼장흥 쾌속여객선 운항, 올레길 등을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경기에 민간한 관광시장이 새해에도 선방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중국으로 집중된 관광객 시장의 다변화와 포화상태가 점쳐지는 항공노선 확대도 지역사회의 과제다.

관광학 박사 출신 도의원인 강창수 의원은 단순한 숫자발표에서 벗어나 관광산업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정책설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금껏 입도 관광객 증감은 환율과 지역경기에 영향을 받은 만큼,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적 영향력을 토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관광객 1000만명을 외치던 우근민 도정이 언제부터 이를 슬그머니 빼버렸다”며 “과연 제주가 1000만명의 관광객 수용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700만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지난 2000년 400만시대와 비교해 관광 인프라에서 나아진 것이 무엇이냐”며 “숫자 발표에 연연하지 말고 정확한 목표설정과 실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향후 관광산업은 노인층을 중심으로 한 휴양형 체류 방향으로 갈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뚜렷한 관광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수용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추상적인 관광정책으로 관광산업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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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2011-01-30 16: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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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 2010-12-22 15:33:08
부정적인 시각은 이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해를 사기도하죠

관리자 2010-12-22 11:33:24
미디어제주 주최 마라톤대회는 없습니다.
<미디어제주 선정 10대 뉴스>는 연말 기획기사로, 주제와 관련 인물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지나가다 2010-12-22 11:26:00
강창수 의원을 대서특필하는 걸 보니
미디어제주 주최의 마라톤대회가 있는가 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