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근 5년 간 하위권에 머물던 제주도교육청이 9개 교육청 가운데 4위를 차지, 보상금 7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2010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전국 9개 도단위 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이 종합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의 시.도 교육청 평가는 교육 분권화에 따라 교육청 간 경쟁 유도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도단위 교육청 9개 중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06년 7위, 2007년 9위, 2008년과 지난해 각각 8위를 기록해 최근 5년 간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런데 이번 평가에서는 교육역량 강화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 경북, 충북, 충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에따라 교과부는 평가 종합순위 및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해 제주도교육청에 72억253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지역교육지원청 및 제주도교육청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 현장에 필요한 사업에 보상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다른 교육청에 비해 열악한 현실에서 교육 가족들의 헌신적인 업무처리로 얻어진 결과"라며 "보상금은 열악한 교육재정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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