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농진청 "기상이변에도 감귤 당도 12브릭스 거뜬"
농진청 "기상이변에도 감귤 당도 12브릭스 거뜬"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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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감귤 조기 생산 표준화 모델' 개발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감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은 '최고품질 감귤 조기 생산 표준화 모델'을 개발해 연구한 결과, 기상이변에도 감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을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

농진청이 지난달 26일 표준화 모델 기술이 투입된 과원의 감귤 당도를 조사한 결과,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극조생에 비해 3브릭스 가량 높았다.

이는 햇빛이 골고루 잘 들어가도록 2분의 1 간벌을 실시하고, 집중 호우 시 유입되는 빗물을 막기 위해 저류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으로 농진청은 해석했다.

또 비가 내릴 때 지면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폭 70cm, 깊이 15cm의 배수로를 조성한 점도 고당도 감귤 생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산식 지주대를 설치, 가지 매달기를 병행해 감귤 나무의 광합성작용이 왕성해진 것도 작용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인해 올해 기상이변에 의해 폭우가 지속됐음에도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지 않았고, 배수로를 통해 빗물이 외부로 배수됐다"며 "이상 기후에도 불구하고 최고품질의 온주밀감을 생산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 감귤시험장은 중문농협과 공동으로 3일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법화농장에서 감귤 품질 평가회를 갖고, 이같은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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