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일본 아오모리현 시라카미산지간의 자매결연이 체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아오모리현 시라카미산지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협의한 결과 28일 오후 4시30분 일본아오모리 현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고야 쥰 아오모리현 환경생활부장을 비롯해 일본 시라카미산지를 관리하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교류 내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양 지역은 세계유산 국제 홍보활동과 상호 홍보를 전개하고,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회의 및 이벤트에 참가해 협력관계를 다져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일반 행정직원, 전문 연구원들에게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관하는 회의에 대한 지원을 펼치는 등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할 것을 논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아오모리현 미무라 신고(三村 申吾) 지사와의 면담시간에서는 양 지역간 교류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 내용을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가 추진하는 국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대륙별 거점 유산지역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상호 교류 활동과 홍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7월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 2009년 5월 중국 태산, 2010년 5월 뉴질랜드 통가리로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