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59년 전 '클라리넷 소녀', 드디어 찾았다
59년 전 '클라리넷 소녀', 드디어 찾았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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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흑백사진의 '기억', 서울 유인자씨로 확인

드디어 전쟁과 평화의 상징, '클라리넷 소녀'를 찾았다.

6.25전쟁 직후 이승만 대통령 부부가 한국보육원(당시 제주시 전농로 소재)을 방문했을 때, 한 소녀가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모습의 빛바랜 흑백사진이 남아있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를 준비하던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가 제주관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 한장의 사진을 갖고 클라리넷 소녀 찾기에 나섰는데, 두달여만에 그 주인공이 확인됐다.

클라리넷 소녀는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유인자씨(70).

59년 전 유씨가 이 대통령 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게 된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씨의 클라리넷 연주는 해방전후 제주관악의 뿌리를 찾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집행위원장은 28일 "내년 8월 제16회 제주국제관악제 행사에 유인자씨를 초대해 59년 전 이승만 대통령 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던 그 소녀의 연주를 다시 들을 수 있도록 섭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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