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침적폐기물 수거사업'...사업비 2억여원 투입
제주시는 인공어초 투하지역을 중심으로, 일대 해역의 '침적폐기물 수거사업'을 시행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인공어초 서식.산란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사업비 2억2900만원을 투입,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구좌읍 종달리 일대 바닷속에 잠긴 폐기물을 수거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내 주변 해역은 낚시꾼들과 타 시도의 연근해 어선들까지 찾아오면서, 낚시줄.폐어망.폐닻 등이 장기간 침적돼 산란 서식처를 파괴하고 자원증식을 저해해 왔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도내에 등록된 어장정화 정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수중정화 선박을 동원, 약 37톤 분량의 침적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작업을 통해 폐어망, 폐어구, 폐닻, 좌초선박 잔해, 폐타이어 등을 수거할 예정. 작업이 진행되는 해역의 수심이 20~30m로 깊고, 조류의 흐름이 심해 침적물 수거에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올해부터 해양환경정화사업의 투명하고 명확한 집행을 위해 사업 전 공정을 전문 감리업체에서 책임.감리하도록 위임했다.
또 일선 어촌계 및 선주협회 등을 활용한 민간인 명예 감독원을 임명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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