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관련 예산이 내년 중앙정부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비상적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창수 의원(한나라당)은 W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도민운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제27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WCC 국비 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등 당면 문제를 지적하며, 이같은 제안을 했다.
그는 "현재 제주사회는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화합의 장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지속된 경제불황으로 도민사회가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차원에서 WCC를 소통과 화합의 도민축제로 가져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를 통해 제주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침체된 도민사회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해야 한다"며 "조직위원회 구성에 보다 세밀한 고려가 있어야 하고, 도와 도의회가 앞장서는 범도민 운동으로 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하며, '범도민 운동'을 제안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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