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 등대와 등표 등 항로표지시설의 관리를 책임질 항로표지선 '샛별호'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단장 윤정석)은 13일 오후 3시 제주항 제2부두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유관기관 및 선박건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항로표지선 샛별호의 취항식을 갖는다.
샛별호는 그동안 제주관내 항로표지시설을 점검하던 항로표지선 '제주962호'가 노후화됨에 따라 총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8년 9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올해 8월 건조를 완료했다.
샛별호는 총 톤수 87토에 속력 15노트, 운항거리 360마일로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100톤급 이하 선박 중 최초로 통합조타실 시스템(IBS)과 자동항법장치, 전자해도 등의 최신항해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30마력의 추진기를 갖춘 구조정과 선박의 내구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외부전원 선체방식장치(ICCP)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편, 샛별호는 취항식이 끝난 후 바로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를 비롯해 제주해역내 208기의 항로표지시설의 점검에 투입된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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