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역도부 김수경 선수(25, 63kg급)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0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경 선수는 이날 63kg급 여자 인상에서 인상에서 107kg을 들여올려 112kg을 든 중국의 오우양샤오팡 선수와 111kg을 들어올린 터키의 시벨 심섹 선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 선수가 세운 기록은 지난 2009년 6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문유라 선수(경기도체육회)가 세운 104kg 보다 3kg을 더한 한국 신기록이다.

김 선수는 용상에서 128kg을 들어올려 합계 235kg으로 자신이 지난 2008년 4월 왕중왕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233kg을 2년 5개월만에 갱신했다.

김 수경은 지난 2003년 제주도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각종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입상 문턱에서 번번히 주저앉으며 메달획득에 실패해왔다.

그러나 이번대회에서 입상함에 따라 오는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획득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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