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재산분배 문제로 아버지를 때리고, 어머니를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 등)로 송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소재 부모의 집에서 아버지(84)와 재산분배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의 얼굴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윤모씨(78)를 마룻바닥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인근 마을에 사는 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송씨 및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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