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더러움은 면역 키워 줘”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우리가 대상을 바라볼 때, 그 대상물에만 초점을 두진 않는다. 대상물 주변도 함께 바라본다. 거기서 우리는 공간 감각을 느낀다. 나무를 볼 때면 주변의 또 다른 나무를 통해 주변을 느끼고, 건물을 바라볼 때는 건물과 건물 사이, 혹은 건물과 사람 사이의 공간에 주목한다.기획을 통해서도 소개를 하긴 했는데, 일찌감치 네덜란드 건축가 알도 반 아이크는 ‘사이공간’을 눈여겨보고 거기에 놀이를 심었다. 그런데 우리가 놀이에서 빼면 안되는 게 있다. 그건 바로 ‘진짜 땅’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1-03-03 09:29 “학교의 숨죽은 공간에 맨발로 걷는 길 만들었어요”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네덜란드 건축가 알도 반 아이크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공간의 활용에 있다. 전편에서 그걸 확인해봤다. 그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만들었던 수많은 놀이터는, 일반적으로 행정이 추구하는 놀이터와는 다르다.행정은 의도적으로 놀이공간을 확보하고, 거기에 놀이터를 심지만 아이크의 놀이터는 그렇게 기획된 공간이 아니었다. 그는 건물과 건물 사이, 버려지거나 방치되던 공간에 주목했고, 그걸 활용했다. 어찌 보면 반 아이크는 쓸모없을 수 있는 그런 공간에 놀이터를 세움으로써 삶의 회복이라는 새로운 기폭제를 던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1-02-23 13:03 “어린이에게 살아서 숨을 쉬는 세포막같은 공간을” 네덜란드 건축가 알도 반 아이크(Aldo van Eyck, 1918~1999)가 시적으로 표현한 다음의 글을 보자.도시에 대한 생각은 우리 자신과의 응대도시와의 대면은 어린이의 재발견어린이가 도시를 재발견하면도시도 어린이를 재발견하지-우리를 포함해서눈을 봐!하늘의 기적적인 속임수-순식간의 보정단번에 어린이는 도시의 영주가 된다네그러나 꿈쩍 않는 차량에서 눈을 모으는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지인간인 어린이에게 눈보다 더 영구적인 뭔가를 건네자-아마도 덜 풍부하겠지만또 다른 기적눈이 내리면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그러나 그건 한순간뿐이다. 기획특집 | 김형훈 | 2021-02-10 10:39 바다도 땅처럼 건축적으로 들여다볼 수는 없을까 기획 ‘나는 제주건축가다’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나, 건축에 대한 이야기와 제주라는 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기획은 모두 3개로 나눠진다. 건축가가 꼽은 땅에 대한 이야기, 건축가와 나누는 대담, 자신을 이끌어 준 건축 관련 책을 담는다. 대담은 문답식으로 싣는다.이번에 소개할 건축가는 건축사사무소 더현의 현혜경 대표이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내려온지 얼마 되진 않았다. 그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출신으로, 그가 태어난 땅을 좋아한다. 그 땅은 제주사람이 부르는 ‘바당&rsq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1-02-04 16:25 “놀이터가 시끄럽다고 없앤다면 어떻게 될까요” 놀이와 공간 어린이들은 놀 권리를 지녔다. 2015년은 ‘어린이 놀이 헌장’이 제정되면서 놀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던졌다. 하지만 당장 어린이들에게 놀 권리가 주어진 건 아니다. 어린이들이 노는 데는 수많은 제약이 있다. 는 놀이 관련 기획물을 내놓으며,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나섰다. 그동안 ‘놀아야 공부’라는 주제를 달아서 기획물을 만들었고, 책으로도 소개되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은 “어린이는 놀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은 부족하다. 올해는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1-02-03 10:2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