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노형동 5만 인구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노형동 5만 인구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 김영미
  • 승인 2010.09.1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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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영미 제주시 노형동장

우리의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노형동 5만인구 원년을 기념한 동민단합행사를 한창 준비하고 있는 즈음 '보름달'처럼 크고 꽉찬 노형을 그려보게 된다.

'무엇으로 하여금 사람들은 노형으로 몰려들고 머무르게 되었을까?'

노형은 7개 자연마을(원노형,월랑,정존,광평,월산,해안,축산)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어승생과 한라산을 등지고 배의 노(櫓)를 젓는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한라산의 아흔아홉골의 줄기가 이루어져 내린곳으로 한라산의 영기를 가장 먼저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예의와 도덕을 존중하는 선비마을로 널리 알려진 노형동은, 판사.검사.의사.학자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한 유림의 마을이라 불리어지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일까? 노형은 유래가 없는 고속 인구 유입을 거친 5만인구가 넘는 도시가 됐고, 앞으로도 더 큰 변화를 내다보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좋은 주거 환경과 재테크 가능성이 높은 거주지로 선호 받고 있고, 10개의 교육기관과 종합병원, 금융, 공공 서비스가 도심 중심부에 모여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노형하면 명쾌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역사적 전통문화와 현대적 도시의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 역동적인 도시이미지가 반사적으로 떠오르게 하는 고유한 이미지를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노형의 고유문화를 연계해 대도시가 주는 삭막함을 없애고 사람들에의 푸근함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행복마을 으뜸노형'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

노형동 주민센터 직원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둥글고 환한 노형동을 기대하며 5만 인구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영미 제주시 노형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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