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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중심의 일자리 만들어 나가겠다
도민중심의 일자리 만들어 나가겠다
  • 오태문
  • 승인 2010.09.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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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태문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장

가을이 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농민은 추수를, 건설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공기내 공사 완성을, 입시를 눈앞에 둔 학생들은 시험준비 정리에 생각을 가질 때, 도정의 일자리 담당 과장으로서 도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다소의 중압감과 고용률 상승에 대한 절실한 바램을 가져 본다.

2010년도 2/4분기 기준으로 제주지역 실업률과 고용률은 각 2.0%와 64.8%로 전국 실업률 3.5%와 고용률 59.6%에 비하여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으나, 취업자수는 2006년 5만1천명에서 현재 4만명으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어 고용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제주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도는 9월 9일에 제1차 일자리창출전략회의를 개최하여 현 고용상황의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앞으로 민선 5기 동안 제주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식품, 물, 한방.바이오, 프랜차이즈, 신재생에너지 등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과 해양레저장비 제조, 레저스포츠용품 제조, 스마트그리드, IT/벤처 등을 중심으로 한 4대 제조업 육성 등 산업 육성 연계형 일자리 5880개 등 2만개 일자리 창출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계획에는 성장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1500개, 첨단과학기술단지 육성 등 국제자유도시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일자리 7220개, 인력 채용 기업에 2년간 임금의 일부분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프로젝트를 주요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육성 연계형 일자리 1700개 및 해외인턴 사업 등 미래인재 양성 분야에 3700개의 일자리 창출 등도 포함됐다.

민선 5기 일자리 창출의 주요 핵심사항은 재정지원형 일자리가 아닌 산업육성을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도내 산업구조가 1.3차 산업에 집중됨에 따른 안정적 일자리 부족, 전국 최저수준의 저임금 현상에 대한 치유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가장 어렵기도 하지만 중요한 점은, 대책이 청년과 소외계층 등 도민이 있는 현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 재정투자 등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에 있을 것이다.

이에 앞으로 우리 도는 도정 각 분야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이 일자리와 연계되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사업별 수립된 전략들이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회의 등을 통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오태문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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