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나눔의 기쁨 선물하고 싶어요" 착한가정 1호 탄생
"나눔의 기쁨 선물하고 싶어요" 착한가정 1호 탄생
  • 강정윤 시민기자
  • 승인 2010.09.1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 가족이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있는 신현학씨 가족

부부와 여섯살 난 자녀를 포함해 온 가족이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있는 '착한가정'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현학씨(35)와 남편 황순진씨(34), 딸 황수정양(6) 가족으로, 이들은 지난 8월부터 매월 일정금액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찬식)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풍족하지 못한 생활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신씨가족을 '착한가정 1호'로 선정했다.

초등학교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교 후배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일 정도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이었던 신씨는 지금 제주도내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신씨는 업무 외에도 조손가정을 후원하거나 아프리카 어린이와 1대 1 결연을 맺어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IT관련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 황씨도 부인을 도와 주말마다 마을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가전제품을 무료고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 황수정양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의 친구를 위해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어 보내고 있다.

신씨는 "아직은 어린 수정이에게 나눔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정신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나중에 수정이가 자라서 자신이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느끼게 될 행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정 캠페인은 제주의 미풍양속인 상부상조 정신과 조냥(절약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정신을 일깨워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캠페인으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착한가게 캠페인을 일반가정으로 확대한 사업이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