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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제주연안에 미치는 영향은?"
"집중호우가 제주연안에 미치는 영향은?"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09.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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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수산연구센터, 연안어장 '담수 유입 시' 영향 분석

최근 아열대성 기후변화와 태풍의 영향 등으로 집중 호우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제주 연안해역으로 유입되는 담수의 유입횟수와 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유입되는 담수가 제주연안어장 환경과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수산생물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여름 한라산을 중심으로 중산간지역에 내린 강우량을 분석해 보면 7∼8월중 강우 일수는 총 30일로 하루 10mm이상의 비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강우량은 7월에는 하루 270mm, 8월은 하루 575mm을 기록했다.

이렇게 내린 빗물은 제주지역 도로와 지형 여건에 의해 연안 어장으로 순식간에 유입되기 때문에 수산생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안 수산생물에 있어서 부유물질과 담수 유입에 따른 영향 연구 등은 전복과 바지락, 가리비 등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제주연안 특산종인 소라 및 오분자기 등의 염분 내성 및 부유물 농도에 따른 생물 폐사 기작에 관한 연구는 전반적으로 미진한 실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먼저 제주시 외도천 등 주요 하천 주변의 연안어장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발생 시 담수의 마을어장 내 확산 범위와 체류시간, 부유물질의 시간별 농도 변화를 파악한다.

또 해조류.패류와 같은 상업적 유용생물이 어느정도의 담수 및 부유물질 유입됐을때 폐사되는지를 밝히는 시범연구를 수행한다.

내년부터는 주요 하천 4개소에 대한 상시 조사와 아울러 하천 주변 어업생산량과 실태조사 등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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