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 그 이상의 파워 브랜드는 없다
‘제주’ 그 이상의 파워 브랜드는 없다
  • 이성래
  • 승인 2010.09.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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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성래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 사무관

‘한국’이란 브랜드가치는 얼마나 될까? 산업정책연구원이 2008년 말 코리아브랜드 컨퍼런스에서 국가 및 기업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한국이 약 1조 1천억 달러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세계 40개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의 최고브랜드라 하면 오로지 남들이 하지 않는 외길전략 브랜드(피죤, 에이스침대 등)가 있고, 명품전략 브랜드(귀뚜라미보일러 등), 국민의 대표전략 브랜드(활명수, 우황청심환 등), 일관된 전략브랜드(비비안, 훼스탈 등), 그 외 추억과 꿈을 그리는 진화전략(박카스 등)과 신뢰전략(브라보콘 등)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가장 세계적인 브랜드가 곧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그 중에도 가장 제주적인 것이 최상의 브랜드라는 자명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제주의 역사는 탐라국(耽羅國)으로 시작되었다. 탐라국은 제주의 왕국이었다. 그 탐라의 삼성신화가 어린 삼성혈이 있고 제주역사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1950년대부터 제주의 발전·변화한 모습을 길거리 등에 상설 전시하는 사진을 보면서 변방의 제주섬이 놀랄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한반도의 진주, 세계 누구나 살았을 적 꼭 한번 찾고 싶은 제주, 그런 신이 선사한 낙원제주에 세계인이 감동하고 극찬한다.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자리매김 할 2012 WCC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있고, 악성가축전염병(소, 돼지, 가금)으로도 청정함을 OIE(세계동물보건기구)가 인정하였다.

이런 가운데 제주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제주삼다수가 있고, 제주흑돼지가 있다. 제주마씸, 제주마(馬), 삼다·삼무, 한라, 탐라, 제주올레, 오름 등의 이름도 있다. 최근에 우리도의 역점시책으로 만들어낸 『J』마크라는 공동브랜드도 있지만 모두가 제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브랜드다. 

제주삼다수야 말로 국내를 석권한지 오래고 세계 먹는 샘물 ‘에비앙’보다 깨끗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주산 흑돼지고기라는 그 명성은 영원히 식을줄 모른다. 한라봉 등 제주감귤, 질 좋은 제주산 녹차, 제주조릿대 등 천연녹차, 제주마필 제품 등 아직은 보다 더 세계적인 'Made in jeju'로 발전하고 키워야 한다.

새 제주도정의 수출 1조원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각계의 열정과 몸부림에 우리 모두 힘을 보태고 찬사를 보내자. 제주 축산업도 흑우·흑돼지·흑마(馬)를 대상으로 하는 삼다삼흑(三多三黑)의 토종자원으로 최고의 제주명품 축산산업화 정착을 계획하고 있다.

요즈음 온갖 제주산 상품들의 브랜드가 난립하여 신뢰성과 대표성을 떨어트리는 것보다는 가능한 ‘제주’로 통합하여 공동브랜드로 가는 것이 파워브랜드가 된다. 지난해 제주의 농축산물 인증 통합브랜드 『J』마크로 영원히 정착되길 바란다.

신이 선사한 낙원 제주가 거창한 이름의 건설과 개발 따위도 없이 올레길을 만들고 자연치유의 환상숲길을 만들었으니, 건강 장수의 고장, 귀농·귀촌의 낙원, 모두가 죽기 전 가보고 싶은 국제자유도시 제주가 되었다. 제주라는 이름만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가장 명성 있는 브랜드인 것이다. 더 이상 ‘Only jeju’ ‘제주’만한 글로벌 파워브랜드는 없다.

<이성래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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