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방문,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우 지사는 "태풍 '말로'의 현재 예상 진행 경로로 봐서는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따라 하우스 등 각종 농.축산 시설물, 재해취약지인 산과 계곡, 급경사지, 공사장, 배수로 등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반복 점검 등 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주민, 관광객 등의 대피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예.경보 시스템, 저류지 점검 등 재난관련 시설물 점검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한천 저류지 등을 방문,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류지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태풍 '말로'는 중심기압 994hPa에 최대풍속 초속 21m의 바람을 동반한 강도가 약한 소형태풍으로, 이날 오후 12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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