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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20km 해역에 또다시 '저염분수' 관측
제주 서쪽 20km 해역에 또다시 '저염분수' 관측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8.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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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휩쓸고 간 후에도 저염분수 출연, 수산당국 '비상'

중국 양쯔강에서 흘러나온 저염분수가 제주 서쪽 해상에서 또다시 관측돼 제주 수산당국이 다시 이의 대비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수산연구센터와 합동으로 저염분수 관측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제주 서쪽 해상 10km 이내 해역은 염분 28.3psu로 정상적 염분농도를 보이고 있으나, 20km 해상에서는 26.6-28.3psu, 두께 8m의 저염분 수괴가 관측됐다.

추자 남서쪽 해상의 경우 정상적 염분, 그리고 남쪽 해상은 정상치보다 낮은 염분이 관측됐다.

제주자치도는 저염분수 이동경로를 예측한 결과 추자 남쪽 해역에 위치한 저염분 수괴는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염분 농도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제주 서쪽 20km 해역에 접근한 저염분수는 남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제주 서북쪽 연안을 거쳐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갈 것ㅇ로 예상했다.

박태희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저염분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 주변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 염분은 보통 35psu가 정상이나 여름철에는 보통 31-33psu 정도의 염분 값이 나타나는데, 수산당국은 28psu 이하일 경우 피해를 줄 수 있는 저염분으로 보고 대책에 돌입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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