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되는 아열대 과일류, 채소류, 선인장 등을 이용한 음료제품 생산에 길이 열렸다.
그동안 생수분야에서만 시장 점유율 1위라는 한계를 극복해 제주 물을 이용한 음료분야 시장 확대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하이테크진흥원(이하 하이디)은 제주광역경제권 물산업육성산업의 신규과제인 제주권 음료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디는 앞으로 음료산업에 2년동안 27억9천만원을 투자해 PET 및 병 음료자동화 라인 구축, 제주형 용기개발지원, 음료기술지원, 레시피 개발, 리뉴얼 제작지원, 음료마케팅 지원 등 제주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음료원료는 아열대과일류(10종), 채소류(16 종), 한방원료(10종), 곡류 (4종), 선인장, 녹차, 등 총 45여종으로 국내최고의 음료원료를 자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워터를 기반으로한 혼합음료, 과즙음료, 기능성 음료, 곡류음료, 차음료 등 상품화 할 수 있는 기반마련과 관련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의 우수한 지하수 자원과 연계한다면 국내 최고의 음료산업 최적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FTA, WTO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1차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1, 2차 산업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하이디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이디 관계자는 "현제 제주에는 음료관련 기업과 향후 음료제품개발 기업이 대략 20여개가 있는데, 18일 예정된 음료개발 교육에 15명 모집에 40명이상이 참석의사를 밝히는 등 음료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광역경제권 물산업과 연계를 통한 음료기술 기반마련으로 제주브랜드 창출과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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