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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대체작목으로 가을씨감자 '효과'
양배추 대체작목으로 가을씨감자 '효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8.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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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과잉재배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작목으로 가을재배용 씨감자 생산 시범사업이 효과가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에 따르면 가을씨감자 생산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양배추 뒷그루로 감자를 파종하고 6월에 수확 평가한 결과 양배추 대체작목으로 가을감자 재배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감자재배에 영향을 주는 더뎅이병과 자갈함량 등도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양배추 수확직후 파종 재배해 더뎅이병 발병여부를 관찰한 결과 전혀 발생이 없었다.

특히 봄감자 시범사업 포장에서는 더뎅이병 발생이 전혀 없어 이 씨감자를 이용한 가을감자 연작 재배시 더뎅이병 발생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1㏊규모로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작토층 자갈 함량이 5%이내인 경우는 감자모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자갈이 좀 있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으로 판매해도 될 만큼 생산량도 높게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가을 씨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일반재배 파종 시기보다 일부러 늦은 3월에 파종했다.

그러나 평년작 수준인 10a당 1824㎏이 생산되어 씨감자로 활용하지 않고 식용으로 판매한다 해도 단호박 재배보다 10a당 17만원 정도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봄 감자재배로 생산한 씨감자를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재배 면적을 가을 감자로 대체하는 효과로 내수시장 안정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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