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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영귤농원 '100% 영귤 생과즙' 효능성 '화제'
성암영귤농원 '100% 영귤 생과즙' 효능성 '화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8.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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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귤 생과즙', "비브리오패혈균 항균효과 크다"

초록 빛깔의 제주산 햇 '영귤'을 통째로 갈아 만든 생과즙이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제주시 영평동 소재 영농조합법인인 한라산 성암영귤농원(대표 김창진)은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무농약 영귤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10월부터 '천연과실 100% 영귤 생과즙'을 개발, 시판에 나서고 있다.

'천연과실 100% 영귤 생과즙'은 영평동 소재 영귤농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된 영귤을 수확한 후 제주대 생명과학기술센터에서 껍질까지 잘게 갈아서 즙을 짠 후 제주개발공사에서 살균과정 등을 거쳐 제품화함으로써 저장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영귤은 서양의 레몬이나 라임과 같이 산이 풍부하고 향이 독특한 향산감귤의 일종으로, 일본에서는 대부분 '스다찌' 또는 '모찌유', '초귤(酢橘)' 등으로 부르고 있다. 제주에서는 1980년대 일부 독농가에서 일본에서 묘목을 도입해 재배한 것이 시초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암영귤농원이 생산하는 '영귤 생과즙'은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작용을 함으로써 피로회복에 좋을 뿐 아니라 구연산이 높아 철분과 캄슘 흡수 이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촉진과 스트레스 해소, 폐암예방과 함께 빈혈과 현기증, 혈액순환 불량 등을 예방.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과 여성, 임산부에 필요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요즘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귤은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오영주 제주한라대 교수의 '초귤의 산업화 연구개발 동향' 논문이 그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영귤즙을 베이스로 해 간장과 설탕을 첨가해 소스간장을 제조해 비브로오균에 대한 항균활성을 조사한 결과 그 항균력이 매우 높았다고 서술하고 있다. 영귤 중에 함유돼 있는 구연산에 의한 pH 저하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진 대표는 "영귤의 효능은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먼저 연구되고 상품화되고 있다"면서 "영귤즙을 식초나 레몬 대용으로 요리할 경우 식중독균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효능 뿐만 아니라, 영귤은 다양한 건강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제품화한 100% 영귤 생과즙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전화 711-5678).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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