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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이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
'나 하나쯤이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
  • 김형준
  • 승인 2010.07.3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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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형준/ 서귀포시 송산동

행복한 서귀포시 건설을 위해 우리 시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관광, 스포츠, 문화,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혁신도시, 제주 영어교육도시 착공, 항공 우주박물관 건립... 또한 민간 투자사업으로 해양과학관 건립, 제주영상관광 휴양지구 조성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자연경관과 향토자산을 활용한 '제주올레' 붐, 스포츠 인프라와 천혜의 기후 조건을 활용한 전지훈련 팀 유치 등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좋은 기회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도 같이 따라와야 할 것 같다. 아무리 겉이 보기에 좋다 하여도 속이 따라가 주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가 돼 알아주지도 않고 오래 지속되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서귀포시도 좋아지고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각종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아∼ 이건 아닌데.."라고 아쉬움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행락지, 물가 등 곳곳에 버려지고 안 보이는 곳에 방치된 쓰레기, 가로수, 건물 등에 질서 없게 달려있는 불법현수막 등에서 이기적인 시민들의 의식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조성한 꽃 플랜트는 어떤가? 꽃을 식재하고, 하루가 지나서 아침에 확인을 해보면 듬성듬성해진 플랜트를 보고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도로에서는 빨간불에는 마치 빨리 가야 된다 듯이 위반하여 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비춰지는 모습일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은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지도 않고, 도로에서는 신호도 잘 지키고 있다. 일부 시민이 서귀포시의 모습을 안 좋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 우리 시민 한명 한명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서귀포시의 전체 얼굴을 부정적으로 결정 지을 수 있다. 많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서귀포시의 모습에 한명한명이 노력하여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을 더해 진정으로 행복한 서귀포시의 건설에 앞장 서 나가자.

<김형준 서귀포시 송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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