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7:52 (금)
창의성은 미래의 성장 동력!
창의성은 미래의 성장 동력!
  • 고성일
  • 승인 2010.07.2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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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성일 서귀포시 투자지원과

고전경제학의 창시자 아담 스미스는 "한 나라의 진정한 부의 원천은 국민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에 있다."고 하였다.

21세기는 디지털혁명의 시대로 부르고 있다. 과거에는 시험문제 하나 더 푸는 게 중요했지만, 이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그 문제 자체를 찾아내는데 사활이 달려있는 생존경쟁 사회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기업 또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블루오션을 찾아내야 생존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의 근본 바탕은 창의성이다.

흔히,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것은 고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은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 안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과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여야 하며, 이는 곧 창의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면 창의성을 어떻게 제고해 나가고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까? 그동안 수많은 혁신방법론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실상은 피로, '무니만 혁신' 등 부작용이 속출하여 단절되거나 돈은 돈대로 들면서도 그저 그런 이벤트성 행사로 전락해 왔다.

그 이유는, 문제 해결의 바탕이 되는 문제의 성질, 종류, 해법에 관한 '문제 지식'을 고민하지 않았고, 창의성 개발이 전문적인 영역 또는 이론에 치중하게 됨으로써 실무에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새삼 주목 받고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인 '트리즈(TRIZ)'는 시사하는바 적지 않다. 트리즈는 구소련 과학자 알츠슐레르 박사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전세계 20만여 건의 특허를 분석한 결과,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40개 발명원리를 정리하면서 탄생하였다.

트리즈가 기존 혁신도구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과 가능성은

첫째, 창의성은 소수 특정인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라, 기술발전 역사의 객관적 법칙에 따라 사고함으로써 누구든지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문제 정의 시 기존은 전문화(Specialization)에 의하지만, 트리즈는 일반화(Regularity)로 정의하고, 기존은 타협으로 해결책을 찾지만, 트리즈는 모순 극복을 통해 찾으며, 기존은 시행착오에 의해 해답을 찾지만 트리즈에서는 유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술적 진화를 통해 방향을 한정한다는 것이다.  

셋째, 당초 공학 분야에서 태동한 트리즈는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될 정도로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넷째, 트리즈는 '창의적 문제'의 정의, 모순의 개념정립, 문제에서 '문제의 원인'을 분리하는 등 '문제 지식'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앞으로, 창의성은 특히 접근성이 열악한 제주의 필수불가결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 또한 창의성 개발을 위한 담론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일 서귀포시 투자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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