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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2014년 기초자치단체장 등장시키겠다"
우근민 "2014년 기초자치단체장 등장시키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7.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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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인수위원회에서 제시한대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부터 민선 기초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그는 "제주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미래비전의 위기입니다.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자치도 체제가 출범을 했지만, 특별자치도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행정체제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도 탄력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먼저 제주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해,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주민 여러분이 직접 뽑은 민선 기초자치단체장이 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제주형 특별자치 체제를 완성하고,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도정은 정책 기획 업무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며 "도정은 풀뿌리 자치행정이 살아나고 현장의 자율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시민사회단체의 합리적 비판은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지속적인 개혁이 가능한데, 도정은 지역간 갈등을 조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계층간 소외감은 해소해 주어야 하며, 민간 기업의 창의성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며 "도정은 민간부문에 대해서 지원하고 상호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제주 사회 전체가 통합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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