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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나이트 리조트' 원안 가결...사업 추진되나
'블랙나이트 리조트' 원안 가결...사업 추진되나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6.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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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원안 가결...환경단체 반발 예상

곶자왈 지역에 대한 추가 지질조사 미흡을 문제로 논란이 됐던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 이 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동의를 얻어내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박명택)는 18일 제주도가 제출한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 환경영향 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은 (주)해동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90번지 일원에 사업비 1882억 원을 들여 골프장(27홀)과 콘도미니엄(204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 승인 접수를 받은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지난 5월27일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마무리한 뒤, 도의회 동의안 안건으로 제출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동의안 처리 시 중점 검토 사항에 대한 의견서를 도의회에 제출하며 사업구역 중 곶자왈 지역에 대한 추가 지질조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곶자왈이라는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 지질조사 결과를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심사에서 문화관광위원회는 별다른 이견 없이 이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동의안은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는데, 이번 원안 가결에 따른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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