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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공직마감 김태환 지사, "퇴임 후 할일 많다"
45년 공직마감 김태환 지사, "퇴임 후 할일 많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6.15 1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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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회고록' 출판기념회, "공직생활 정리하겠다"
"퇴임 후에는 자원봉사-인재양성 두가지 측면 일 할 것"

1964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45년간 파란만장한 공직생활을 해온 김태환 제주지사.

'말단'에서 시작해 1998년 민선 1기 제주시장, 2002년 민선 2기 제주시장, 2004년 민선 제주도지사,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1기 도지사 등을 지낸 그는 오는 30일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이에앞서 오는 20일 오후 5시 제주시 퍼시픽호텔 연회장에서 자신이 살아온 길을 정리한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회고록 출판기념회는 제주대 총동창회 주관으로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45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걸어온 길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말단에서 시작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길은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보람을 갖게 한다"면서 "특히 도지사 6년을 하는 동안 특별자치도의 초석과 기틀을 다졌다는 것은 공직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퇴임 후에는 제주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제주를 위해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자원봉사 활동과 인재양성 이 두가지 쪽에서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17일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원봉사와 인재양성은 앞으로 제주를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직생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도민 여러분들이 성원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후임 도지사에게 평화롭게 인수인계를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마음이 편하다"며 공직생활에 대한 보람에 대해 다시한번 소회했다.

한편 김 지사는 30일 퇴임식을 갖고 4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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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른다 2010-06-15 15:03:05
식게집에서 함부로 술잔 건네지 말고...술벼락 받을 수도 있으니...
반가운 척 먼저 악수 청하지도 말고... 쌀쌀하게 거절 당할 수도 있으니...
사람 많은데서든, 사람 없는데서든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사람 피눈물나게 만들었으면 조심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