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업무보고 '호접란 총체적 부실' 최대 쟁점될 듯
도정 업무보고 '호접란 총체적 부실' 최대 쟁점될 듯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2.2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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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23일 개회...도정 업무보고 시작

이번 제주도의회 임시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는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호접란 미국 현지농장의 운영문제와 행정계층구조 개편 방향, 한라산 1100도로 모노레일카 설치 추진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4일 회기로 제215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2005년도 업무보고를 받는다.

24일 보건환경연구원과 환경도시국, 국제자유도시관광국, 제주투자유치서울사무소 등을 시작으로 이뤄지는 도정 업무보고에서는 올해 제주도정이 나가야 할 방향 뿐만 아니라 현재 도민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 현안이 쟁점으로 떠올라 집중적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얼마전 강호남 의원과 김병립 의원이 제주도지방개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LA에 소재한 호접란 현지농장을 방문한 결과 밝혀진 총체적 부실문제에 대해 도의회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의원과 김 의원은 제주도 당국이 부실운영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향후 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 차원의 특별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더욱이 현재까지 호접란 사업을 위해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상황이라, 제주도는 지방개발공사로 하여금 이 사업을 맡겨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잘 된다’는 보장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해서라도 부실에 따른 각종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도의회가 업무보고 과정에서 어떠한 권고조치를 내릴지가 주목된다.

이와함께 환경도시국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도민 공감대 형성 과정 없이 발표된 한라산 1100도로 모노레일카 추진계획과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재추진을 검토키로 해 도민사회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제자유도시관광국 업무보고에서는 최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범도민대책위원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쇼핑아웃렛 매장구성안,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투자실적이 저조한 문제, 제주관광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진흥대책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보건복지여성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기초단체에서 잇따라 발생한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부실 도시락과 우유 ‘배달사고’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한편 신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관련 업무보고에서는 행정계층구조 개편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업무보고 외에 제주도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 실무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제주도사회복지위원회 조례안, 제주도여성발전기본조례안, 제주도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제주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을 심의해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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