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국내 서버시장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2100억원, 출하대수는 33.5% 증가한 2만4644대로 나타났다.
고가형 하이엔드 서버 시장 규모는 줄어든 반면 저가형 서버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저가형 서버 x86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930억원 규모로 나타난 반면, 유닉스 서버 등 non-x86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고가형 하이엔드 서버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516 억원 규모다.
이는 대형 프로젝트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하이엔드 서버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용현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기반으로 서버가 공급되는 Non-x86 서버 시장은 프로젝트 수가 감소하면서 축소됐지만, 경기에 민감한 x86 서버의 수요는 대폭 증가했다"며 "하반기에 기상청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하반기로 갈수록 서버 회복세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체적으로 유닉스 서버 시장은 2009년에 비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x86 서버 시장은 새롭게 출시된 멀티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2010년 2분기부터 2소켓 서버를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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