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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 무상급식 전면시행 '한 목소리'
교육감 후보들, 무상급식 전면시행 '한 목소리'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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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연대, 교육감후보 정책질의 답변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양성언 후보와 부태림 후보, 양창식 후보는 서로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제주교육연대는 14일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일제고사, 시국선언 교사 등 제주도내 교육관련 현안에 대해 지난 7일 발송했던 교육감후보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교육연대는 학교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세 후보들간 차이가 있거나 사회적 쟁점이 되는 항목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공개했다.

우선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세 후보가 서로간의 의견차이는 보였지만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양성언 후보는 "2015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예산을 확보한 후 제주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태림 후보는 "임기 내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하는 한편 임기내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양창식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가칭 '제주도민학교 급식지원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무상교육과 관련해서는 부태림 후보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문제와 관련해 양성언 후보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외부인사의 참여폭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부태림 후보는 교장공모제에서 내부형과 개방형 공모제의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청 실국장의 개방형 인사제도의 도입을 제시했다.

또 양창식 후보는 외부감사관을 선임회 지역주민과 학부모, 시민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입제도와 관련해서는 양성언 후보는 "현 상태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평준화의 유지와 폐지, 보완사항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부태림 후보는 "평준화 지역의 학생비율과 범위를 조정하고, 전문계고 특성화 지원을 통해 지난친 경쟁과 학생들이 느끼는 압박감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창식 후보의 경우 "평준화 지역의 등급별 정원제는 문제가 있다"면서 "평준화 정책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제고사 추진과 관련해서는 양성언 후보는 현행대로 시행하겠다고 한 반면, 부태림 후보는 일제고사 대신 학련에 맞는 평가시스템 구축을, 양창식 후보는 평가는 하되 평가결과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국선언 교사 징계문제에 대해서는 부태림 후보는 징계철회와 교육 현장으로의 복귀, 양창식 후보는 법적절차를 밟아 징계 철회와 복직을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양성언 후보는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법의 범위 내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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