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장 임경수 대표, 친환경적 농촌 발전방향 제시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농촌의 친환경적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주)이장의 임경수 대표는 친환경 농촌개발의 현황과 과제를 설명하고, 생태마을을 개념으로 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21일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6층 강당에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윤용택 공동의장 및 회원, 지역 농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대표는 "생태마을 개념의 공동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공동생산과 공동분배 등 공동체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촌.도시지역의 자연친화적인 생태마을을 통한 농촌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영국의 베드제드 공동주거단지와 한국의 산청 간디마을을 예로 들며 "환경친화적으로 살면서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생태마을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마을의 기본조건으로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연속성이 실현돼야 한다"며 "농촌 이웃간 공동체성을 갖고 연대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농촌의 발전전략과 관련해 "홈페이지를 이용한 마을 진흥사업, 농촌 체험프로그램 활용 등이 필요하다"며 "자연과 조화된 에너지의 효율적인 공간 및 토지이용과 효율적인 관광활동을 위한 공간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제주환경운동연합 윤용택 공동의장은 "제주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촌이 되살아나야 한다"며 "농산물에 대한 개방화와 생산.판매상의 어려움 등으로 농촌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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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함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