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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산업 호조와 민간부문 건설투자 호전 등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중 소비는 소비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요부문별로 보면 투자는 설비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건설투자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신규수주 및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4월중 관광산업은 내국인 개별관광객 및 중화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중 농산물 출하는 감귤류 출하량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축산물 출하는 관광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대로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수산물 출하는 주요 어종의 어획량 감소로 큰 폭 감소했다.

제조업은 비금속광물 생산이 호전되었으나 수산물 가공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생산 및 출하가 모두 감소했다.

3월중 고용사정은 기상악화 등으로 건설업 및 일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등 여전히 부진한 편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3월 3.0%수준에서 4월 3.1%로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3월중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됐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