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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서 맛보는 '삼겹살에 소주한잔'
이중섭거리서 맛보는 '삼겹살에 소주한잔'
  • 김영수 시민기자
  • 승인 2010.05.0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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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이중섭거리를 거닐다 보면 깡통이라는 특이한 간판이 눈에 띈다. 이 거리에 유일하게 있는 삽겹살집이다.

한번 들어가 보았다. 우선 신문지로 도배한 실내장식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둥그런 테이블에는 주로 삼삼오오 젊은층들이 삽겹살을 즐기고 있었다.

삽겹살과 소주는 예전부터 오랜 친구사이에 정말 편안히 소주가 생각날 때, 회사동료끼리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다든지, 혹은 연인사이 그 어떤 것에도 어울리는 서민적인 맛 테마다.

# 제주산 돼지고기와 묵은지...삼겹살에 소주한잔

돼지고기는 삼겹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 가부리살 등 그 먹는 부위도 다양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모듬구이라 하여 종류별로 조금씩 맛볼수 있는 메뉴가 있다.

여기에 삼겹살과는 뗄 수 없는 묵은지- 이둘을 불판위에 올려놓고 노릇하게 굽다보면 이곳의 별미 계란찜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소주한잔과 얘기들을 늘어놓다보면 어느새 분위기는 무르익는다.

또한 이곳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단돈2,500원으로 맥주500cc를 무한히 즐길 수도 있다.

# 황사하면 떠오르는 삼겹살(?)...

'황사'하면 떠오르는 삼겹살- 그러나 사실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한다.

돼지고기는 주로 기름지다라는 인식이 많아 다이어트하는 여성들이 꺼리는 면이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성인병 예방과 소화기능 촉진, 중금속해독, 특히 몸안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주므로 현대인의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그동안 잊혀졌던 옛 친구들, 혹은 소원했던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찾아와 이중섭거리 주말거리 공연과 함께 삽겹살에 소주한잔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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