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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한 선거음모 즉각 중지돼야"
"혼탁한 선거음모 즉각 중지돼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2.1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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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15일 논평 통해 5.31 공명선거 제안

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는 5월 31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15일 논평을 내고 "선거초반부터 혼탁한 선거로 몰고 가려는 음모는 즉각 중지돼야 할 것"이라며 공명선거를 제안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거대 여당 열린우리당은 물론, 거대 야당 한나라당에서도 그동안 '공정한 선거'를 입에 달고 왔다는 것을 도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당의 방침에 따르겠다거나  내부 합의추대 역시 가능한 방법이라고 흘리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공정경선은 물 건너가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음을 확인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우려했던 대로 한나라당은 민주정당이 아님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다"며 "일전에 신구범 전 지사가 일갈했던 대로 대선전략에 묻혀 제주도는 그야말로 무시의 도를 넘어 '깔보고 내무리는' 작태를 연출하고 만 것"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어 "이번 5.31 지방선거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여야 한다. 다시 갈등의 골을 만드는 선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전문 선거꾼들은 도민을 갈등으로 몰아가는 권모술수를 즉각 중지하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야합정치가 얼마나 더러운 것인지를 목도한 이상,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 해도 도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자들을 선택한다면 제주의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화합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바라는 도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후보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응징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5일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도지사 선거 불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선 유력한 차기 도지사 예비후보였던 한나라당 김태환 현 제주도지사가 중대결심을 밝히겠다는 사태에 이르고 말았다"며 "환멸과 비애가 얼마나 깊었으면, 한나라당의 밀실야합, 부패한 정치에 얼마나 실망 했으면 이런 결심을 했을까 연민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태환 현 제주도지사가 불출마 결심까지 하고 있다면 이는 의당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며 "도민들의 뜻을 신중히 다시 물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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