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11선거구(연동 을)에서 출마하는 한나라당 하민철 예비후보는 2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소규모 '쌈지공원' 조성 약속을 내놓았다.
그는 "단독주택내 미개발 필지를 매입.임대해 단순한 주차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쌈지공원과 복합적으로 활용되도록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용도가 떨어지는 어린이 놀이터 공원의 일부를 도시생태농원으로 리모델링해 어른과 아이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생태농원이 만들어지면 놀이터에서의 어린이 범죄 발생률을 현격히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생태농원이 열섬효과를 완화하게 되고 은퇴노인의 소일거리를 창출하므로 노인 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하 예비후보는 2014년까지 5개소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 하는 목표를 갖고 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어린이공원이 없는 제성부락에 어린이놀이시설 및 도시생태농원을 조성해 자연취락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차 없는 거리,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시가지내 미개발 필지를 매입해 쌈지공원 및 주차공간이 조성되기 시작하면, 그 후속 정책으로 도시환경과 어울리는 문화의 거리와 테마의 거리 등을 조성해 도심환경이 관광과 문화,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은남로 전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신광로 전 구간을 테마거리(신화의 거리)와 자전거와 보행, 대중교통 위주의 도로로 개편하여 상권 활성화화시키며, 연동로는 외국인 전문 쇼핑 특화거리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