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집무실 찾은 지지자 만류 불구 '불출마' 입장 고수
[3보=15일 오전 10시45분 현재] 15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5.31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던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오전 10시40분 현재 도지사 집무실에서 지역사회단체 인사 및 친족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을 닫고 얘기 중인 도지사 집무실에서는 "약한 모습 보이지 마십시오. 차라리 탈당하십시오"라는 말이 밖으로 흘러나왔다.
집무실에서는 또 "도민들을 상대로 당당히 맞서 나가야 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김 지사는 현재 오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주변에서 강력히 만류하면서 최종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정치에 미련이 없다"며 '불출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오전 10시43분께 도지사 집무실에서 빠져나와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채 당초 계획돼 있던 제주교대 졸업식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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