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동창회, 향우회 등의 선거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공명선거협의체가 구성,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2지방선거와 관련해 제주지역 선거문화에 연고주의가 두드러진다고 판단, 동창회.향우회.종친회의 선거개입 차단 및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공명선거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공명선거협의체는 제주도내 26개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등으로 구성된다.
공명선거협의체 참여단체 구성원은 선관위 및 단체 간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의사소통 창구 또는 선거중립 역할 확산을 담당하게 된다.
또 단체관련 선거법 안내 내용을 소속회원에게 전달하고, 선거법위반 행위를 신고 또는 제보하는 요원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선관위는 공명선거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기별로 MMS 문자메시지 및 단체의 게시판이나 사무소 현수막 등을 이용해 단체 등의 선거운동금지 사례를 안내하고 정책선거를 홍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 단체의 임원회의 등을 이용해 공명선거 강연을 갖고, 언론사의 자체 토론프로그램에 위원회 직원이 패널로 참가해 협의체 구성 취지 및 정책선거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간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13일 오전 제주도선관위 4층 대강당에서 공명선거협의체에 참여한 26개 단체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이달말로 예정돼 있는 공명선거협약식에 대한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은 공명선거협의체 참여단체.
△향우회(6) : 구좌읍향우회, 남원읍민회, 대정읍향우회, 성산읍향우회, 애월읍향우회, 한림읍향우회.
△종친회(7) : 광산김씨종친회, 군위오씨종친회, 연주현씨종친회, 진주강씨종친회, 제주고씨종친회, 제주양씨종친회, 제주부씨종친회.
△동창회(13) : 광양초등학교총동창회, 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성산고등학교총동창회, 한림공업고등학교총동창회, 애월중학교총동창회, 법환초등학교총동창회, 제주북초등학교총동창회, 제주동초등학교총동창회, 종달초등학교총동창회, 서귀포초등학교총동창회, 신성여자고등학교총동창회(성산읍향우회와 성산고등학교총동창회는 동일인 추천), 26개 단체(총 25명).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