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김종연 학생의 시 '다랑쉬굴에서 시간을 묻다'가 제주 4.3 사건 62주년 기념 전국 청소년 문예작품 시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4.3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한편, 과거를 기억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에게 4.3의 정신을 함양하고자 전국 및 해외거주 교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예작품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는 시, 산문, 만화부문에서 이뤄졌고, 제주도내 55개교, 도외 186개교 등 총 241개교에서 시 1690편, 산문 479편, 만화 189편 등 총 2358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4.3 평화재단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3편, 최우수상 12편, 우수상, 12편, 장려 53편 등 총 80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시부문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다랑쉬굴에서 시간을 묻다'는 오는 4월3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2주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위령제에서 낭송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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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