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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으로의 진입인가, 정치신예의 입성인가
3선으로의 진입인가, 정치신예의 입성인가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3.2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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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0) 제20선거구(송산, 효돈, 영천동)
12년 의정경험 한나라당 허진영 의원에, 정치신예 민주당 김주용 '도전장'

감귤 주산지인 관계로 1차산업과 관련한 문제와, 관광산업 연계성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있어서는 자생마을 중심의 지역적 표심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이 선거구의 특징이다.

이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예비주자는 2명.

한나라당에서는 현역인 허진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6)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정치신예 김주용 전 제주워터월드 대표이사(34)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동일 전 서귀포문화원 사무국장(53)과 한건현 전 서귀포시의회 의장(55)의 출마설도 있었으나 송 전 국장은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한 전 의장은 아직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기본적 2파전에, 한 전 의장의 결심여부에 따라 3파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허진영 "12년 의정활동 경험 바탕 지역발전 도모...진정한 주민의 대변자"

30대 초반에 정치에 입문해 서귀포시의회 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원 재선 등 12년간 의정활동을 해온 허진영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농민과 노인, 장애인, 학생 그리고 서민들을 위해서 누구보다 더 고민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더욱 더 주민의 편에서 민생현장에 알맞은 정책을 제시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의 아픈 곳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주민의 대변자, 지역주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 국책사업인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제2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사업이 성공적 추진과 감귤산업 등 1차산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허 의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제2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산남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1차산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지역생산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비롯해 농수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1차산업의 메카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그리고 해안자원을 활용한 관광명소 조성, 감귤산업의 다양화와 기능성을 브랜드화해 감귤생산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허 의원은 돈내코 관광지 활성화 방안 강구, 도시계획도로, 군도 확포장 사업, 올레 및 오름 관광 활성화, 쇠소깍 활성화 방안, 보목리 자리 축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 의원은 "저에게 중요한 것은 체면이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해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의정 활동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아는 그런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용 "주민권익 대변하고, 창조적 마인드 가진 도의원 될 터"

서귀포에서 태어나 군대를 제외하고는 서귀포시를 떠난 적이 없다는 김주용 예비후보는 그만큼 서귀포시를 잘알고 있으며, 그만큼 서귀포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남들이 용기가 없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젊음을 가지고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으로 희망과 웃음이 넘치는 지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지역민들의 권한과 이익을 진정으로 대변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창조적인 마인드를 가진 도의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인구감소 문제를 비롯해 교육과 문화의 상대적 소외 등을 지역의 현안으로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10여년간 송산, 효돈, 영천동은 인구와 교육, 문화에서 점점 다른 지역보다 소외되고 있는데 그 해소방안을 찾기는 커녕 일부 지역민들을 제외하고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례로 서귀포초, 효돈초, 보목초, 토평초등학교가 옛날의 의용은 간데 없고 1∼2개반을 채우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물론 도시로의 쏠림현상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시내권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은 지금까지의 마을 공동체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며 "충분한 지원과 관심을 통해 농어촌 학교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마을환경과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문화적 소외에 대해서는 "현재 마련된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해 주민들의 문화생활 여건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개인의 출세를 위해서가 아닌 지역일을 자기일같이 하는 진정 주민들과 함께하는 꾸밈없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미디어제주>

출마자

나이

정당

경력

허진영

46

한나라당

현 제7대,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전반기 환경도시위원장)
현 기후변화대응 녹색성장발전연구회 대표의원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한국사무소 고문

김주용

34

민주당

현 남주고등학교 총동창회 사업이사
전 제주워터월드 대표이사
전 16대 국회의원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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