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 수준 높은 소통과 향유를 도모하고 지역문학의 구심체 역할을 할 '제주문학의 집'이 마련돼 13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제주문학관 거점센터가 될 '제주문학의 집'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용준, 문무병)가 주관이 돼 제주시내 옛 민예총 제주도지회 사무실(세모빌딩)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단장돼 13일 오후 2시 제주문학의 집 개관식을 갖는다.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된 제주문학의 집은 연면적 601.12㎡ 규모로 조성됐다. 제주문학의 집 내부는 문학관추진위원회 사무실, 북카페, 복합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문학의 집에 마련된 북카페는 3000여권의 국내외 문학서적과 휴게실이 꾸며져 있으며, 도민.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학공간으로 교감과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문학의 집은 제주문학의 집 운영위원회가 운영주체가 되어 문학강좌, 문학제, 문학관과 다른 예술관의 교류, 제주문학사료 연구조사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4월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문학관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내 선진문학관 비교시찰 및 제주문학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명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장은 "제주도내 문인들과 도민들의 교류 및 소통의 장이 될 문학의 집의 운영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문학프로그램 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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