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9일 이모 씨(30)를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일 오전 1시 10분께 제주시 용담동 소재 모 공원에서 장모 씨(40)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한 후 장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제주시 소재 오라지구대에 술을 마신 채 방문, 소란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전으로 이씨의 인상착의를 들은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이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인 끝에 이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장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후 용담 인근 지역에 경찰관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벌였으나 이씨는 용담동내 공터에 택시를 버려두고 검문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