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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희망을 위해 나무를 심자
내일의 희망을 위해 나무를 심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0.03.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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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철수 제주시 이도2동장

지구 곳곳이 홍수, 폭설, 가뭄, 강풍 등 자연재해로 큰 홍역을 치루고 있다.  특히 최근 들면서 그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주범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결국 사막화를 가속화시켜 황사와 엘리뇨 현상으로 이어져 계절 관계없이 폭설과 홍수 등큰 자연재해를 일으켜 이어져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데 지구의 허파라고 하는 산림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화석연료의 사용은 증가하여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의 평균기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10위권으로서 정부에서 '저탄소녹색 사회조성'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저탄소 사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힘만을 갖고는 성공이 어렵다. 모든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무를 심는 것이 가장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나무는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을 걸어주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도심의 시끄러운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기와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냉방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새로운 힘을 재충전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면 물을 흡수하고 가뭄엔 물을 배출하는 홍수 조절기역할과 목재 생산으로 경제적으로도 무궁한 재생가능 자원이다.

이처럼 나무는 우리 몸의 허파역할을 하는 인류최대의 무형의 선물이고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나무를 심는 것은 지구에 희망과 미래를 심는 것이다.

지금 나무심기엔 가장 좋은 시기가 돌아왔다. 자녀들과 집 마당이나 공터, 텃밭 등에 희망의 나무를 심자. 자녀들에게 큰 값어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 도심속 한그루 나무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회색도시 이미지를 푸르고 여유 있고 편안하게 해준다.

우리 이도2동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연삼로와 중앙로변 연중 푸르름과 꽃이 피는 돌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보덕사 독사천 복개주변 절개지와 학생문화원서측 청소년거리 주변등 공터나 자투리에 유실수나 상록수, 계절화 등을 대대적으로 심고 있다. 그리고 시민복지타운과 이도2지구 유휴지250,00여㎡를 활용 유채, 코스모스, 해바라기, 메밀을 파종하여 4계절 아름다운 꽃을 피워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쉼터의 녹색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네들란드 철학자인 스피노자는'세상이 비록 내일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을 맞아 하나뿐인 이 지구를 영원히 우리 세대들에게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 하는 희망과 아름다운 지구를 물러주기 위해서라도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려본다.

<강철수 제주시 이도2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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