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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 위장취업해 감귤 훔친 30대 영장
과수원에 위장취업해 감귤 훔친 30대 영장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2.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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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과수원에 위장 취업한 후 1000만원 상당의 감귤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모 씨(32)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과수원에 아무도 없는 것을 이용해 감귤을 보관하는 창고의 열쇠를 훔친 후 같은날 오후께 감귤중간상인인 하모 씨(51)에게 자신이 재배한 감귤의 가격이 좋지 않아 직판하겠다고 속여 보관중인 감귤 1만8750kg을 훔쳐 9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씨는 감귤을 훔칠 목적으로 지난달 25일 과수원에 감귤을 나르는 일용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현씨를 검거하기 위해 휴대폰 실시간 위치추적과 통화내역 등을 이용, 이동동선을 분석해 제주시 소재 모 모텔에 숨어있는 현씨를 검거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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