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야간에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후 서울로 달아났던 철없는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K군(18)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해 12월 초순께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J양(18, 여) 등이 자신에게 연락을 잘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이들이 금품을 훔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35만원 상당의 금반지 1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군은 가출한 후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다른 K군(18)과 함께 공갈 등을 통해 금품을 빼앗아오다 K군이 경찰에 검거되자 서울로 도주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소재 김모 씨(43)의 집에 침입해 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주시내 금은방을 탐문수색하던 중 피해품을 발견하고 CCTV를 통해 K군의 인적사항을 확인, 통신수사를 통해 서울에서 도피 중인 K군을 검거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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