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김용하 의장 "김 지사 불출마 선언 매우 안타깝다"
김용하 의장 "김 지사 불출마 선언 매우 안타깝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2.18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제268회 임시회 개회...14일 회기 돌입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8일 김태환 제주지사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 지사를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제26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제주 비전인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 특별자치도 출범 4차년도를 맞아 그 디딤돌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피력한 그는 김 지사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했다.

그는 "김 지사께서는 네 차례의 제도개선 과정에서 직접 중앙정부와 국회를 방문, 여야를 넘나들며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셨다"며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서서히 도약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현안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수많은 현안들에 포위됐지만 도민 모두가 합심해 뚫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경제위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건설,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도민 갈등 등에 제주도가 둘러쌓여 있지만, 100만 내외 도민 모두가 합심하면 불가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포위됐다. 덕분에 문제는 간단하다.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한 미 해병대 체스티 풀러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낙관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알찬 정착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토대구축이 올 한 해 제주의정의 목표"라며 "제주도와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제주의정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신공항.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도민 갈등해소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 추진, 도민 중심의 생활자치 실현, 의정활동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임시회 14일 회기 돌입...학자금 이자 지원조례 등 심사

한편, 제26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는 18일 개회해 다음달 3일까지 14일 회기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도의회는 19일부터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고 제주도청 각 실.국 및 행정시, 유관기관의 새해 업무를 보고받는다.

상임위 회의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학자금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 제주특별자치도 복지회관 운영 조례안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복지안전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고, 문화관광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진흥 조례안을 심의한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이익환수 기간특례 등에 관한 조례안과 함덕지구 중규모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한다.

또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대학가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의 안건심사로 이뤄진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지역 초중고생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교육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