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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평화연구소, 평화센터와 별도 설립방안 검토
동북아평화연구소, 평화센터와 별도 설립방안 검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2.1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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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동북아위원장 “평화센터내 설치시 제약”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는 동북아 평화연구소를 제주국제평화센터와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기념 주한 외교사절 초청 우호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세계평화의 섬 지정에 따라 동북아평화연구소 설립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이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소 설립을 위해서는 현재 공사중인 제주국제평화센터 공간을 활용하는 것보다 별도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독립 연구소 설치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는 현행 계획대로 제주국제평화센터내 130평 규모에 연구소가 들어설 경우 각종 평화관련 연구에 대한 제약이 불가피하고 연구소의 위상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위원장은 “현재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작업 중이며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며 “외교통상부의 내년 예산확보를 통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설립기금은 연구소에 참여하는 일본과 중국에서 분담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혀 현재 200억원으로 계획된 설립 재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평화연구소의 별도설립을 위해 올해말 완공예정인 제주국제평화센터의 인근부지 4000여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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