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일자리 1만5000여개를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27일 '2010 일자리 창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행정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의 경우 실업율이 지난 2007년 2.1%에서 2008년 1.9%, 2009년 1.6%로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고용율과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질적인 고용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자리 창출 계획에는 고용률 경제정책 핵심지표 운용, 제주도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 창출 관점으로 검토, 실국별 일자리 창출목표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우선 정부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를 비롯해 청년 및 여성, 고령층 등 취업애로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 빈 일자리 채우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주체간 사회협약 체결,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유지 및 나누기, 사회적 일자리 창출, 일자리 창출 추진체제 구축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또 제주도는 첨단산업 및 관광지개발, 문화관광, 공공일자리, 기업육성분야 등 5개 분야에 걸쳐 5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고령자 및 여성 등 취업애로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희망근로, 공공근로 등 일시적 일자리 1만152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28일 '제주희망일자리추진단'을 발족하고 다음달 '제1차 지역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