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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다음날 커피는 찾지마세요
과음 다음날 커피는 찾지마세요
  • 시티신문
  • 승인 2010.0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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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술자리…피부건강 지키기
수분 배출 많아 쉽게 피부 건조해져 물 많이 마시고 녹차도 보습에 도움

신년 모임은 자연스레 술자리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술자리에서 으레 하게 되는 과음은 위와 간에 무리를 줘 건강을 해지기도 하지만 피부에도 좋지 않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소변 양을 증가시키고 피부에 있는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또한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모공이 확장되고, 확장된 모공으로 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이입되어 뾰루지가 생기게 된다.

신학철 피부과 전문의에게 피부 건강을 지키는 관리법을 들어봤다.

▶술 마신 당일에는 무조건 이중 세안

음주 후 집으로 돌아와 클렌징을 생략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리는 것은 피부를 망치는 행동이다.

밤 늦게까지 마시는 음주는 몸 상태를 좋지 않게 하고 화장으로 인한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종 유해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게 된다.

음주 당일에는 이중 세안으로 꼼꼼히 세안을 해주고 세안 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준다.

▶부은 얼굴에는 냉찜질과 녹차 세안

음주한 다음날 얼굴이 부었다면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녹차로 세안을 하면 녹차의 타닌 성분이 피부를 약간 조여주는 역할을 해 부기제거에 효과적이다.

▶커피는 No, 물, 녹차는 Yes

과음한 다음날에는 체내에 남아있는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몸의 수분을 함께 배출시켜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럴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수분 보충에 좋을 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간혹 정신을 맑게 하고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커피는 건조한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반면에 녹차나 구기자차를 마시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

신학철 피부과 전문의는 "한두 잔의 술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그 이상은 피부를 건조하게 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술자리 후에 생긴 뾰루지가 보기 싫다고 더러운 손으로 짜내지 말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음주 후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양성운 기자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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