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지난해 소손권 교환률 크게 감소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에 타 재가 됐거나 훼손 등의 이유로 심하게 손상된 돈을 일컫는 일명 '소손권'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에 따르면 지난해 소손권을 새 돈으로 교환해준 규모는 총 198건에 898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로는 12%가, 금액으로는 53.7%가 각각 감소했다.
2004년에는 225건에 1941만4000원이 교환됐다.
1건당 소손권 평균 교환금액은 4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47.7%가 감소했다.
이처럼 소손권 교환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돈을 지갑에 보관하거나 필요한 만큼의 현금만 보유하는 등 도민들의 화폐보관 및 사용의식 개선에 기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06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도민들의 화폐 청결도에 대한 의식이 더욱 높아지면서 올해 소손권 발생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