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망년회시즌..숙취해소음료 3파전 '후끈'
망년회시즌..숙취해소음료 3파전 '후끈'
  • 뉴스토마토
  • 승인 2009.12.06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면 생각나는 상품이 있다. 바로 겨울철 효자상품인 '숙취해소음료'다.
 
연말 '대목' 시즌을 앞둔 숙취해소음료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술자리를 겨냥, 치열한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숙취해소 음료 시장규모는 1200억원 수준. 현재 '컨디션'이 시장점유율 47~49% 가량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여명(28%)'과 '모닝케어(20%)'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선 '컨디션'(CJ제일제당)과 '여명808'(그래미), '모닝케어'(동아제약) 등이 3파전 양상을 띠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달에 숙취해소음료 '컨디션파워'를 '헛개 컨디션파워'로 리뉴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예부터 술독을 푸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이 추가돼 숙취해소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헛개 컨디션파워 한병(100ml)에는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이 12%(추출액 기준) 함유돼 있다.
 
이외에 글루메이트, 글루타치온, 자리, 황기, 로터스(연꽃씨) 추출물, 타우린, 나이아신 등 숙취해소에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져 기존의 컨디션 파워보다 숙취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성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PM은 "이 제품에는 수입산에 비해 수확량이 적고, 가격도 비싼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를 원료로 했다"면서 "다만 소비자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000640)이 출시한 '모닝케어'는 알코올 분해 효과는 물론 음주 후에 발생하는 두통과 구토, 구취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이 제품에 함유된 글루메이트(미배아대두발효추출액) 성분은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고, 혈중알코올 농도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밀크씨슬'이라는 식물의 추출분말 성분은 세포막 보호와 간세포 생성에 작용해 음주 전에 복용하면 체내 알코올 흡수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발매 4년만에 2000만병 넘게 판매됐으며, 올해도 15% 이상의 신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그래미의 '여명808'은 숙취해소 시장에서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용천연차로, 1998년 발명특허기술에 의해 탄생했다.
 
이 제품은 오리나무 외에 간 기능 보호에 효험이 있는 천연재료를 배합해 가미하는 808번의 실험 끝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위 점막 보호와 간 기능 개선효과에도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갈증해소, 전신피로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알코올의 독성물질인 아세테이드 알데하이드를 신속히 분해, 대표적인 숙취증상인 두통과 속 쓰림, 갈증, 입 냄새 등을 해소해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