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 서문가구거리 상인회(회장 강정래)가 오는 25일부터 12월말까지 제주도민감사 세일 기간으로 정해 전 업소가 30~50% 세일을 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서문가구 거리 지정 1주년 기념과 더불어 경기불황을 타결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경기가 좋았던 시절, 서문가구거리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훌쩍 넘기도 해 제주지역경제의 숨은 메카라고 불렸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는 이곳 또한 피할 수 없었다.
침체된 상권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구점을 운영하던 상인들이 중심이 돼 지난해 '서문가구거리 상인회'를 조직, 업체 간 선의의 경쟁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특히, 서문가구거리는 30여개 가구업체가 집중돼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가정용 가구나 사무용 가구, 각종 내장재 등을 매장마다 서로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면서 구입할 수 있는 제주 최대의 단일 가구 인테리어 상권이다.
서문가구거리 상인회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대리점들이 입점해 있어 혼수는 물론 서랍장 같은 작은 소품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예비부부나 신구간에 이사계획이 있으신 분들,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시던 분들은 세일기간을 이용해 가구를 구입하면 가계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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